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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탱고 초급반 3주차 수업 내용 안내 : 무한한 오초

1월 19일(금) 저녁 6시에 진행되는 3주차 수업을 안내해 드립니다.

1주차에서는 6살리다를 배웠고,

2주차 수업에서는 탱고의 베이직 스텝이라고 불리는 8살리다를 배웠습니다.

크로스 리드, 하는 것도 받는 것도 쉽지 않죠?

하지만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어느샌가 오오오오!!!! 하면서

팔로워의 발이 크로스 되는 순간이 온답니다. ^^b

3주차에는 피구라의 기본! 오초를 배웁니다.

수업시간전 학원 도착 : 일단 걷기 연습!

수업 시간 전까지 스트레칭을 살짝 해주고 슬슬 걸어봅시다.

둘이 같이 중심이동을 연습하거나 함께 걸어 보아도 좋겠지요.

(1) 복습 : 다정한 아브라쏘

- 아브라쏘가 좀 익숙해지셨나요? (내가 아니라) 상대방의 팔이 편안하도록 안아주세요.

-아브라쏘, 이건 좀 아니다!  아브라쏘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할 때 자기만의 습관이 나오게 되어있어요.

무의식 중에 나오는 이상한(?) 습관들, 점검해 보아요.

TIP : 팔꿈치는 어디에? 내 손은 어디에? 높이는 어디에? 

힘들어간 어깨는 어떻게? 키가 안맞을 때는 어떻게? 

무너지지 않는 쫀쫀한 아브라소!

(2) 복습 : 각 맞춰 걷는 살리다

- 오픈 아브라쏘를 하고 살리다를 연습합니다. 

-6살리다, 8살리다를 다시 한 번 연습해 보아요.

-8살리다의 크로스 리드 : 팔로어를 내 앞으로 모셔오세요. ^^

TIP : 리더가 팔로어의 안쪽으로 걸을 때도, 바깥쪽으로 걸을 때도 직사각형을 그리며 걸어요! 

아브라소가 잘 되면 크로스도 잘 된다?

(3) 피구라의 기본! 오초*

탱고의 기본은 살리다라고 말씀드렸지요?

자, 그렇다면 피구라*의 기본은 오초라고 할 수 있어요.

스페인어로 오초(Ocho)는 8 이라는 뜻이에요.

발이 누운 8자를 그리면서 걷기 때문에 오초라고 합니다만

걷다보면 8자 보다는 무한대∞ 기호에 가깝게 느껴져요. ^^

(심져 무한대로 오초 리드를 할 수 있;;;; ㅋㅋㅋ)

- 리더와 팔로어 모두 거울보고 8자를 그리며 걸어보아요.

- 앞으로도 뒤로도 걸어보아요. 어때요 신나죠? ㅎㅎ

- 우리는 모두 걸을 수 있어요, 심지어 8자로도 말이죠!

   그러려면 피봇*을 잘 해야 합니다.

- 오초는 쉽게 생각하면 아주 쉬워요.

한걸음+피봇+한걸음+피봇+한걸음+피봇......이 이어집니다.

단, 이동과 피봇을 동시에 하지 말아요!  따로따로 연습해야 해요!

TIP : 예쁘게 걷고 싶다면 무릎과 발뒤꿈치를 스치며 걸어요.

뻣뻣하지 않게 무릎을 유연하게 사용해 보아요.

(4) 오초 아델란떼 & 오초 아뜨라스*

- 손을 마주대고 오초를 하며 앞으로, 뒤로 걸어봅시다.

오초는 팔로어만의 피구라가 아니에요. 리더도 고수가 될 수록 오초를 잘해야 됩니다.

- 오초 리드의 시작 : 리더가 사이드 스텝 후 

팔로어의 몸을 앞으로 혹은 뒤로 돌려(=피봇을 시켜) 방향을 잡아요.

그 다음, 팔로어가 앞으로 걸으면 오초 아델란떼,

팔로어가 뒤로 걸으면 오초 아뜨라스입니다.

- 밀롱가에서는 보통 팔로어가 뒤로 걷기 때문에 오초 아뜨라스 리드를 많이 하게 됩니다만

고수가 될 수록 오초 아델란떼 동작을 잘해야 더욱 화려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어요.

---> 리더든 팔로어든, 앞으로든 뒤로든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

그러려면 디소시에이션, 일명 디쏘*를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

TIP : 더 예쁘게 걷고 싶다면 무릎과 발뒤꿈치와 지면을 스치며 걸어요.

힐신고 오초 아델란떼 예쁘게 하는 방법.

(5) 오초 연습

-처음에 팔로어에게 오초를 3번 이상 시키면 힘듭니닷! (단호) 

힐 신었지, 발아프지, 근데 피봇해야 되지, 팔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안쓰던 옆구리 결리지, 등도 뻣뻣하지, 그런데 리더는 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막막 휘두르는거 같고!!!

그럼 더이상 연습하기 싫어져요. ㅜㅜ

- 부드럽게 리드해 주세요. 힘으로 휘두르지 마세요.

-팔로어가 발이 아프거나 어디가 불편하다고 하면 잠시 멈춰주세요.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할 수도 있고, 잘못 리드할 수도 있으니 원인을 찾아보아요.

-그리고 역할 바꿔서 해보세요. ^^

TIP : 상체가 먼저 방향을 잡으면 다리가 자연스럽게 따라갑니다.

두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고무줄(기억나죠?)을 인식하세요.

** 이번주의 용어설명 ***

• Pivot (피봇) :  중심축, 회전하기.

댄스에서의 피봇은 지면에 댄 발을 그 자리에서 떼지 않고, (문지르며!) 방향을 바꾸거나 회전하는 걸 말해요.

트위스트 춤을 떠올려 보면 양발 모두 피봇을 하며 춤을 추죠. ㅋㅋ

하지만 한발로 피봇을 360도 하면 그건 회전이나 피봇이라고 안하고 턴이라고 합니다.

-> 발 제대로 쓰기 : 발가락 5개를 최대한 벌려서 사용합니다. 몸을 쓸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늘려서 쓰듯이, 발가락도 쪼그리고 구부려서 딛지 마시고, 최대한 벌려서 딛으세요. 엄지와 새끼 발가락 모두가 지면을 누르는 힘을 나누어 써야 해요. 피봇을 하면서 발꿈치를 살짝 들었을 때는 엄지와 둘째 발가락쪽으로 중심을 잡고 서야 합니다. 새끼발가락 쪽으로 중심이 빠지면 발목이 다칠 수 있어요.

• Figura (피구라) : 피겨, 동작의 패턴

(용례) 탱고를 배우면 피구라에 욕심이 납니다. 오초나 히로 같은 피구라를 많이 알수록 더 잘 출것 같거든요. 하지만 역시 피구라보다는 걷기가 기본입니다.

• Ocho (오초) : 숫자 '8'을 뜻함. Cruce를 반복적으로 할 때 생기는 8자 모양. 

                  발의 궤적이 아라비아 숫자 8을 옆으로 눕힌 것과 비슷하게 그려서 붙여진 피구라의 이름

   * Ocho Adelante (오초 아델란떼) : 팔로워가 앞으로 걸어가며 8자 모양을 그리는 스텝       

   * Ocho Atras (오초 아뜨라스) : 팔로워가 뒤로 걸어가며 8자 모양을 그리는 스텝

• Dissociation (디소시에이션) : 디쏘시에이션, 일명 디쏘! 라고 말해요. 탱고에서 '디쏘'는 상하체의 분리를 말해요. 

   평소에 혼자 걸을 때는 내 상체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걷게 되지요. 그런데 탱고에서 두 사람이 함께 춤을 추다보면 다리의 방향과 상체의 방향이 달라질 때가 있어요. 상체는 상대방에게 향해 있는데, 다리는 다른 쪽으로 걸어가는 거죠. 이런 꼬임 동작이 탱고의 아름다움을 만들어냅니다. 평소에 옆구리 스트레칭과 등 스트레칭을 해서 디쏘 연습을 많이 해 두어요! 

그럼 이번 주 수업에서 즐겁게 만나요!